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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배우는 도커 & 쿠버네티스 - 한빛미디어

by 19810721 2024. 5. 26.

도커와 쿠버네티스는 동영상 강의를 통해서도 많이 접했던 분야다. 초기에는 SE 의 영역이라는 생각에 점점 분화되는 프로그래머의 영역에서 관심을 덜 받은 분야이기에 멀어졌다. 그러나 근래에는 인프라 또는 데브옵스라는 이름으로 당당히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소프트웨어의 생명 주기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들 도커와 쿠버네티스 책 서너권은 있는 것 다 알고 있다. 솔직해지자..

 

책에서는 도커의 개념부터 쿠버네티스를 한 권으로 설명하고 있긴 하지만, 필연적으로 실습에 많은 시간을 반드시 할당하여 리눅스에서부터 가상 컨테이너, 그 컨테이너들의 관리와 활용 / 특히 소프트웨어 배포에 필요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네트워크 관련된 지식까지 익혀야 한다.

 

결코 작은 분야가 아니다. 요즘 책과 달리 책 전반에 컬러를 사용하고 도표와 그림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해를 돕는데, 한 번 출간을 경험해 본 나로서는 저자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이 책에 쏟아 부었는지를 감히 추측하여 단언할 수 없을 지경이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아무래도 처음 입문하거나 이해를 목적으로 하는 내용이다보니, 리눅스나 터미널 환경에 대한 접근 등에서 putty, 버추얼박스를 통해 실습을 진행하다보니, 클라우드 환경에서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추가로 경험하지 못하고 마무리되는 것이 아쉽다. 책에서 제시해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만 투자해서 시간이나 금액을 쓸 수 있다면 더 좋은 도구들이 많다. 또한, 많은 온라인강의에서 긴 시간을 투자하여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책에서 이론과 프랙티스 환경을 충분히 익혔다면, 과감히 중고급 수준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에 도전해보기 바란다. 사실 비용 문제가 제일 크다. ( 운전 연습 하는데, 고속도로를 빨리 달려보는 경험이 부재함을 아쉬워하는 격이다. 책을 통해 학습을 빠르게 진행하고 바로 업무나 프로젝트에 적용해보자. 두근거려야 정상이다. ) 

 

중급 이상인 개발자도 도커와 쿠버네티스 환경과 구동에 대한 잘 정리된 실무 노트라 여겨도 좋을 정도로 압축되어 잘 정리되어 있다. 본인도 기존의 도커와 쿠버 관련 책이 많지만, 시간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여러 컨테이너를 통해 어플리케이션의 구동을 분산해보고 발생하는 문제와 다양한 해결방안들을 추가로 학습하는데는 이만한 도구가 없다. 인프라 엔지니어에게는 이 보다 더 훌륭하고 딥한 책이 필요하겠으나, 개발자라면 꼭 한 번은 이 책에서 제시하는 환경과 기법들을 경험하고 익힘으로서 어플리케이션 개발 능력에 더해  인프라 관리 능력까지 겸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