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S BOOKS BOOKS

코딩 테스트가 급한 사람들을 위한 책 . 이것이 코딩테스트다. -한빛미디어-

by 19810721 2021. 8. 22.

개발자들 사이에서 아름 아름 프로그래밍 스킬 향상을 위해 소개하고 학습에 활용하던 알고리즘 연습 웹 사이트들이 이제는 채용과정에서 필수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이 되었다. 시험 문제 풀이에 강한 아시안, 특히 코리안의 특성 상 취업 관문 이직 관문이 되어 시험이 되버린 지금, 시험을 준비하는 참고서가 필연적으로 출연해야 하는 찰나, 정확한 타이밍에 출간된 책이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 어느 대학교에서든 시험 문제 잘 푸는거로 뭐 워낙 유명하니까..

 

우선 이 책은 어떤 이유로든 코딩 테스트가 코 앞이거나, 이직이나 취업에서 코딩 테스트 전형에서 학문적으로 깊이 연구할 수 없는 급한 사람들에게 어울린다. 문제 유형별로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빈도 수에 맞추어 소개하니 역시 문제를 받아 드는 순간 유형을 파악하고 공식을 달달달 외워서 풀어내는 방식에 익숙한 한국인들에게 정말 최선의 방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험이 있는 곳에는 늘 참고서가 있다. - from KOREAN -

아울러, 최근 IT 업이 떠오르면서 채용 과정에 있어 예전에는 일부 외국 기업에서만 도입되었던 코딩 테스트가 전반적으로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코딩 테스트 관련 서비스 웹사이트들이 출현하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문제를 풀 때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자료구조, 알고리즘과 시간이 걸리더라도 창의성이 발휘되어야 하는 영역임에도 전통적인 유형별 문제풀이, 빨리 풀어 점수 따기가 더 우선시 되는 것은 아닌가 우려 스럽다. 실제로 대부분의 코딩테스트는 마치 무슨 육상경기를 하듯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점수를 내고, 올림픽 단거리 경주마냥 1/100 초 싸움으로 당락을 결정 지어 버리니, 생각은 우선 나중으로 미루고 시간 단축을 우선하는 풍토가 조금은 안타까운 일이다.

 

각설하고, 어찌 되었든 개발자나 개발자를 꿈꾸거나 이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으로 기업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시험을 봐야 하는데, S 대의 모 교수님의 교과서적인 알고리즘 책을 구해서 깊이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다양한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코딩 테스트 책을 구매하게 되겠지만, 지금 이 글에서 소개하는 이것이 코딩테스트다를 먼저 구매해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를 먼저 살펴보기를 바란다. 책으로 이해가 어렵다면, 저자가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니 함께 살펴보면 도움이 될 듯 하다. 아울러, 본인이 이미 익숙한 프로그래밍 랭귀지가 별도로 없다면, 파이썬으로 설명한 이 책을 통해 파이썬을 입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다만, 국내 현실상 파이썬 언어가 취업 전형에서 코딩테스트를 통과하는데 있어 유리한 부분이 분명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많은 기업들에서 파이썬 언어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과 결국 회사에서 사용하게 되는 언어는 별개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코딩 테스트가 코딩 실력을 담보한다는 말에 굉장히 회의적이며, 아울러 코딩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해서 코드 작성하는 수준이 높은 것도 아니다. 실제 개발자가 하는 일은 코드를 작성하는 일 보다는 어떤 문제를 코드를 통해서 해결한다.”로 보는 시각이 더 가깝기 때문에 코드는 그저 도구일 뿐이다. 그러나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면서 늦게 나마 자료구조, 알고리즘을 접하고, 이미 오래 전부터 고민한 선배들의 정리된 결과물을 흉내내다 보면 코드를 보는 시각이 전혀 새로운 방향에서 열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코딩 테스트로 누군가 평가하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거친 사람들이 얻어내는 것에는 응원을 마다하지 않는다.

 

지도와 같은 책이다. 그리고 그 지도에 언어는 다를지라도 어떻게 찾아가야 하는지는 프로그래밍 경험이 어느 정도 있다면 문제가 없다. 책 내용은 개발자가 꼭 알아야 할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물론 제대로 정석대로 하려면 자료구조, 알고리즘.. 그리고 무수히 많은 경험이 필요함은 말할 것도 없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취업, 완벽가이드, 기출, 취업성공….” .. 책이 많이 팔리기만 바라는 듯한 수식어로 표지가 쌓여져 있는 부분은 책의 가치를 잃어버리게 만든 것이 아닌가 말하고 싶다. 주변에 많은 개발자와 취준생들이 이 책 좋은가?”를 많이 묻는다. 팔리기 위한 수식어로 채운 표지보다는 컨텐츠를 담아내는 노력으로 신경을 써서 이 책은 사도 되겠다는 신뢰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많은 주제를 한 권에 담으려 하다 보니 깊게 설명해야 하는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분명 있다. 이 책을 가이드로 삼으면서 반드시 관련 서적 최소 2권 이상은 준비하고 학습하기를 취준생 또는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바란다.

 

"<IT 전문서적 리뷰> 를 목적으로 한빛미디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