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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 아직 파이썬을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한다.

by 19810721 2019. 8. 15.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

 

새로운 언어를 학습하는 것은 그것이 외국어든 컴퓨터 언어든 익숙해지기 까지 절대적이고 물리적인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지금까지 파이썬이라는 언어를 배우려는 여러 차례의 시도가 있었지만 늘 실패하곤 했다. 지나고 나서야 뒤돌아 보건데, 새로운 책을 사서 살펴보면서도 버전(2, 3의 차이)이 다르면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파이썬의 세계와 특별하게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기존의 다른 언어들을 완벽히 지원하던 IDE 처럼 편리한(?) 개발툴을 쉽게 접하지 못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사람이 직접 인식하지 못한 여러가지 컨벤션 룰이나 오타, 오류, 문법 실수 등을 즉시 확인하지 못했던 일들이지 않을까 싶다. 그럼에도 다른 언어도 마찬가지의 러닝커브가 필요하지만 파이썬은 늘 정리되지 않은 도구함을 접하는 기분이었다.

 

현재는 파이썬 3.5+ 버전으로 대동단결하는 분위기로 최근 출간되는 파이썬 책들을 봐도 3를 기준으로 하기에 혹여 파이썬을 새롭게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혼자 공부하는 파이썬을 구하시면 될 듯 싶다. 개인적으로 파이썬 책을 몇 권 가지고 있음에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볼 수 없게 되는 책들이었는데, 가장 최근의 버전으로 상세 설명해 두었으니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는것이다.

 

파이썬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다. 하지만 파이썬은 기존의 프로그램 언어들과 성격이 다르다. 쉽게 생각하지만, 까칠하다.

 

기존의 혼공 시리즈 중 C 언어를 공부할 때는 다른 프로그래밍 랭귀지와 대동소이 해서 초반의 문법 부분을 빠르게 학습할 수 있지만, 파이썬 같은 경우는 파이썬 만의 특별한 문법과 코딩 규칙 등이 있기 때문에 빼 놓고 흘러가면 다시 처음부터 배워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초반 문법 부분을 반드시 익숙해질 때까지 익히고 지나가야 한다.

 

문법을 배우고 나면, 파이썬을 통하여 무엇을 얻을것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될 것이다. 사실 무언가를 새롭게 얻거나, 얻는 과정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면 새로운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지 않은가.. 책에서도 제시하는 것은 많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거나 업무를 자동화 하는 일에 많이 사용할 수 있다고는 설명하지만 파이썬 자체에 집중하고 있기에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책이 필요할 듯 하다.

 

이 책에서는 파이썬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충실한 강의 내용으로 가득차 있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또 한 단계 더 나아가려면 깊이 공부하고 스스로의 호기심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하고 궁금해하고 그것을 직접 경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어 학습의 다음 단계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 많은 개발자들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있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예로 들더라도 수 많은 관련 라이브러리들이 파이썬 용으로 제공되고, 구글이나 AWS 등 메이저 회사들도 파이썬 언어를 기본으로 할 수 있는 개발자들을 상대로 머신러닝, 딥러닝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마침 어제 배우고 경험하고 신기하다 생각한 keras 도 결국 개발자가 파이썬을 알아야 소스를 이해하고 실습하고 응용하고 이용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언어를 통해서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을 최근 학습하고 있는데, 코딜리티나, 해커랭크, 코드시그널 등에서 순위권 안에 드는 랭귀지나 아주 간단한 코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언어를 유심히 살펴보면 대부분 파이썬이 단연 압도적이다.

 

파이썬을 배웠으니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웹 사이트에서 크롤링을 한다든지, 데이터를 수집하여 의미있는 정보를 추출한다든지, 여하튼꼭 배워두자

….

 

이 책은 초보자에게 굉장히 충실하다. 아직 파이썬을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