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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디자인 프리미어 프로 CC 2019

by 19810721 2019. 7. 12.

기술 개발 서적을 처음 만나게 되면, 책의 두께에 놀라고, 책 목록에 수 많은 항목들에 놀라고, 눈으로 보면 한번에 이해 될 것을 어쩌면 텍스트로 표현하느라 길게 적을 수 밖에 없는 내용들에 놀라게 된다. 그래서 나도 때로는 눈으로 보고 말로 설명하는 것이 학습에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음을 알기에 유투브에 개발자를 위한 채널 ( sangdo computer ) 를 오픈해 두고 종종 영상을 올리고 있다. 수 년 전부터 프리미어를 활용하고 있었지만, 간단한 컷 편집과 적당한 선에서 인코딩을 하고 유투브에 올리는 정도에 그쳤는데, 마침 한빛미디어를 통해 가장 최신의 2019년 판 프리미어 프로 책을 만나는 기회를 얻었다.

 

이 책은 처음은 나 같은 기존 경험자들에게는 큰 감흥없이 아주 기초적인 설명을 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아 그동안 이런 기능들이 있는지도 모르고 너무 단순하게 이용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진작 이런 교재가 나왔었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프리미어는 기존 사용자에게 어깨 너머로 배운 것이 전부였는데, 그동안 매 달 사용료를 지불 하면서도 10 % 의 기능조차 활용하지 못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억울하다는 생각조차 들었다.

 

책 값은 프리미어 프로 한달 라이센스 비용과 동일하게 24000 원이다. 노렸는가 ? !!

 

최근 수 많은 유투버들이 유투브에 동영상을 올리지만, 10 명 중 1 ? 아니 100 명 중 1 명 정도만 유투브 사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아마 1 순위는 영상의 내용, 즉 컨텐츠이겠지만, 다들 알고 느끼다 싶이 컷 전환의 자연스러움과 이해를 돕는 자막, 단조롭지 않은 전환,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 효과음 같은 아주 섬세하고 디테일한 기술들을 총 망라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영어와 조금이라도 친하다면, 프리미어의 다양한 메뉴들을 찾아내서 여러 시도를 해볼 수 있겠지만, 방법은 누구나 쉽게 배우지만, 그 방법들을 원하는 순차대로 무한 활용하여 기술을 만들어 내는 것은 이런 책을 통해 기본을 탄탄히 해 놓은 경우에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는 개발에도 많은 관심이 있지만, 최근 요리에 부쩍 관심이 많아져서 다른 사람들의 유투브 채널을 많이 보고 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한 촬영기법이나 편집 기법들을 익히고 나서 요리 채널을 별도로 개설해볼까 하는 욕심도 부려본다. 요리에는 시각적 만족도 매우 중요하지만, 소리에서 오는 즐거움도 있는데, 이 책에서는 충실하게 오디오,사운드 부분도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후 가공도 중요하고, 최근 라이브 오디오도 재미있지만, 일부러 더빙 형태의 영상들도 많이 올라오고 재미있는 컨텐츠들이 많은데, 책에서 소개한 편집 부분을 응용한다면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단순히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의 재미없는 영상을 올리다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시도를 함으로써 다양한 도전을 해보고자 한다. 아무쪼록 이 책을 만나는 이들과 유투브에서 많이 만났으면 한다. 나도 내 유투브 채널이 재미가 없다. 이 책을 만난 후 올라오는 영상들은 그나마 한쪽 눈 감고는 볼 수 있을 만큼은 재미있게 올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