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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부트 3 백엔드 개발자 되기 (자바편) - 골든 래빗

by 19810721 2023. 6. 7.

스프링부트 3 백엔드 개발자 되기 (자바편) - 골든 래빗

신선영 지음

 

"<IT 전문서적 리뷰 목적으로 [골든래빗]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코흘리개 시절이었던 어릴 적에, 동네에 미국에서 살다 온 형(이하, 미국형)이 있었다. 지금이야 온갖 매체 또는 직접 경험을 통해 외국이라봐야 별 것 아니지만, 당시로는 영화 속에서나 보던 일들을 경험해 본 낯선 이야기를 하는 그 형이 너무나 신기하기만 했다. 특히 전자기타를 앰프에 연결하고는 무슨 곡인지 알 수 없는 노래 (사실 도레미파솔라시도 ~만 해도 놀라울텐데)를 연주하는 모습은 척 베리의 Johnny B. Goode를 연주하는 장면이었을 것이라고 기억을 왜곡하여 간직하고 있다. (백투더퓨처 영화 1편에 나오는… 맞다. 그 노래다. )

 

그 미국형이 자신이 미국에서 살면서 겪은 모든 일과 어려움과 즐거움, 기쁨을 그 짧은 시간에 다 담아서 전할 순 없었을 것이다. 다만, 미국에서의 삶에 대한 희망을 불러 일으키기에는 아주 훌륭한 시간이었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400페이지가 약간 안되는 평범한 책이지만, 코흘리개 어린 시절 처음 만났던 미국형이 들려 준 이야기처럼, 개발을 막 시작하려는 이에게는 아주 훌륭한 가이드이면서 메뉴얼이면서, 지도이면서 나침반이다.

 

개발자 되기라 해서 초급 입문이라고 생각했다가 정신없이 배웠다. 가볍게 보지 말지어다.

 

개발자라면 매년 발표되는 (비공식이든 공식이든) 개발자 로드맵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텐데, 이 책은 처음 홍보를 시작할 때부터 로드맵을 기반으로 모든 내용을 담겠다고 했다. 책 한 권에???? 라고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마치 미국에서의 삶을 어쩌다 만난 하루의 인연으로 다 담아 이야기할 수 없는 것처럼…

 

이 책은 그 일을 아주 빠른 스텝으로 해 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신발 끈을 묶고 출발하자는 듯, 개발 툴에 대한 설정과 사용법, 단축키를 알려주고 쉼 없이 달린다. (개발자 인증이라도 하듯 0 부터 책 내용이 시작된다. 1부터 시작하는 책보다 신뢰감 UP)

 

책 제목에 부응하듯 우선 서버, 클라이언트의 개념과 프로그래밍이 처리할 대상, 즉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개념 정리와 용어 정리를 시작으로 백엔드 개발자 되기가 시작된다. 이어 웹 개발에 필요한 IP와 Port의 개념, 라이브러리와 프레임워크의 차이를 알아보고 백엔드 개발자의 업무를 마치 OJT를 하듯 상세히 알려준다.

 

5장까지 이어지는 레벨 1 에서는 스프링 프레임워크와 데이터베이스를 설명하면서 스프링부트, 테스트, ORM (JPA)를 설명하며, 과거 기술을 굳이 꺼내 혼란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2023년 현재 시점에 교양처럼 필요한 기술들을 설명한다. 대부분 아는 내용이지만 정확히는 모르고 그저 빠르게 사용하고 개발하는 수준에서 머물렀던 나조차도 매 페이지마다 다시 봐야 할 부분이라고 체크하기 바쁜 책이다. 책을 보다보면 당장 이해가 안되거나 중요해서 혹시 이 책을 보게 될(?) 누군가가 한 번 더 보라는 의미로 체크표시를 하는데, 책이 손에 들어온지 몇 일 되지도 않았는데 너덜 너덜해졌다. 내 책이니 뭐라 할 사람 없겠지만 …

 

이 책이 흥미로운 점은 설명을 이렇게 짦게 해도 되나 싶으면서도 놓친 부분은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책에서 몇 차례 중요하다고 강조한 부분이나 볼드체로 강조된 부분을 직접 구글링해가면서 자신만의 ‘백엔드 개발자 노트’를 작성해봐도 좋을듯 싶다. 처음 개발하는 사람도, 경험이 많은 경력자라도 말이다. 요즘 에버노트나 노션, 옵시디언 등등의 여러 노트 툴이 많으니 원하는 걸 사용하고 또 뜻이 있다면 공유까지 한다면 이 책의 역할이 더 빛이 날 듯 하다.

 

레벨 2는 드디어 본게임이다. 직접 블로그를 만드는 과정을 시작하여 기능 별로 API를 만들고 배경 지식을 설명한다. ORM 을 실현하기 위해 각각의 엔티티와 리파지토리를 만든다. 이어 글을 쓰고 조회하고 삭제하는 과정을 일일이 설명하면서 결정적으로 매 기능을 구현할 때마다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습관처럼 늘 해야 함을 온라인 강의가 아닌 책에서 시도했다는 점에서 엄지를 치켜든다. 물론 프론트 영역을 잘 모르는 개발자를 위해 화면을 만드는 실습을 위한 기본 HTML 소스를 제공하고 작업해야 할 부분을 친절히 표시해두었으니 블로그 화면을 직접 만들어야 하는가에 대한 부담도 덜어내고 편안하게 시작할 수 있다.

 

API 만으로는 서비스라 할 수 없으니 화면(tymeleaf)과 회원 기능과 보안을 위해 스프링 시큐리티와 JWT 사용, OAuth2 를 이어 설명하면서 백엔드 로드맵을 탄탄하게 채워나간다.

 

마지막으로 레벨 3단계에서는 백엔드 개발자에게 요구되는 기술 중 하나인 인프라 또는 CI/CD 기술인데, 이는 제품 혹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실제 고객( 또는 엔드포인트)에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운영하는데 바탕이 되는 기술이다. 이를 책으로 엮으면 또 엄청난 책 한 권 이상은 충분히 나올 분량인데 가장 유명하고 많이 쓰이는 AWS 와 Github Action 을 통해 ‘찍먹’을 통해 최소한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발조직내에서 인프라 담당자와의 협업이나 배포 작업에 대한 개선 작업에 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본 소양을 키우기에 충분하다.

 

몰랐거나 모르면 큰일 날 뻔?한 내용 체크 표시하기에 정신이 없었다. 책은 너덜너덜해지고 말았다.

 

책을 읽으면서 연필을 손에 쥐고 쉴 틈이 없었다.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 놓치면 안되는 부분, 혹은 모르고 있던 내용에 표시를 하면서 결국 책을 세 번이나 읽게 되었다. 리뷰를 쓰려고 가볍게 시작한 일이 나에게 ‘진짜 백엔드 개발자 되기’의 과업이 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 책을 누군가에게 소개하기 전에 내가 먼저 내용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어린 시절 만났던 그 미국형을 지금 다시 만나면 형님 덕분에 비행기를 타야 갈 수 있는 저 먼 외국에 대한 환상을 어릴 떄부터 가질 수 있었고 많은 나라를 여행할 수 있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 마찬가지로 이 책을 만난 새로운 개발자가 어느 덧 시간이 흐르고 흘러 다시 이 책의 저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훌륭한 가이드 책을 써 준 형님 덕에 막막하던 개발에 대한 희망을 얻고 마침내 무언가 개발을 해냈다는 말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많은 내용을 적으려면 최소한 1,000 페이지는 원고가 나올 법 한데, 줄이고 줄이느라 편집자와 많이 힘겨루기를 했을 것 같다는 상상을 하며 리뷰를 마무리한다.

 

3줄 요약 :

  1. 백엔드개발자가 되기 위한 400미터 달리기 전력질주.
  2. 한 페이지도 놓칠 수 없는 압축 zip 파일 같은 탄탄한 내용.
  3. 최소 3번은 집중하고 읽어야 1 번 읽은 것 같은 압축 해제 같은 느낌적인 느낌.

1줄 요약 :

 

백엔드 개발자가 되려면 우선 이 책을 지도삼아 출발하면 된다.

 

사족 :

개발자는 남자가 많다는 생각에 저자가 남자인 줄 알았는데, 여자다.

책 날개를 보고 늦게 알았다. 리뷰를 다시 쓸 순 없다.

그래도 나보다 “개발 잘하면 형” 이라는 룰이 있으니 형이라고 해두자.

 

 

http://aladin.kr/p/AzK5c

 

스프링 부트 3 백엔드 개발자 되기 : 자바 편

실력을 갖춘 개발자로 성장하려면 시작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 책은 무엇부터 익혀야 하는지 막막한 입문자에게 백엔드 개발의 필수 지식을 학습 로드맵 중심으로 설명한다. 이어서 JPA ORM, OAuth2

www.aladin.co.kr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8625612

 

스프링 부트 3 백엔드 개발자 되기 - 자바 편 - YES24

- 자바 백엔드 개발자가 되고 싶다면- 자바 언어 입문 그다음에 꼭 보세요실력을 갖춘 개발자로 성장하려면 시작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무엇부터 익혀야 하는지 막막한 입문자에게 백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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