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로 통하는 클린코드 - 한빛미디어
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일정에 맞추기 위해 코드에 대한 고민을 뒤로 한 채, 우선 동작 시늉을 위해 얼기설기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리팩토링이라는 추후 개선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변명이 있지만, 늘 ‘현실'이라는 벽을 탓하며 그저 일정 맞추기에 급급한 사례를 너무나 많이 봐왔다.
이 책은 ‘겉으로 들어나는 동작은 그대로 유지한 채, 코드를 이해하기 쉽고 수정하기 쉬운 상태로 내부구조를 변경'이라는 리팩토링이라는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규칙? 혹은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그동안 클린 시리즈로 개발자들이 정석처럼 여기고 구구단을 외우듯 암기하던 내용에서 더 새로운 것이 있는가? 라는 궁금함에 책을 선택하였는데, 더 많은 개선점과 실무에서 작성되는 듯한 코드로 개발자들을 ‘암기'에서 ‘감탄'으로 이끄는 점을 발견했다.
몇 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를 다양하게 이용하여 책에서 나타내는 점은 각 언어의 차이점을 넘어 언어를 바라보는 시각의 관점도 다양하게 보여주는데, 더 놀라운 점은 이 책을 쓰는 저자조차 이 모든 언어를 전문가처럼 알고 작성한 것이 아닌 다양한 A.I. 코드 작성 도구를 활용을 하여 작성했다는 점이다. 도움을 받은 것을 감출 이유없이 당당하게 밝히고 우리는 그저 즐기면 된다. 특정 언어를 주력 언어로 사용한다는 점은 전문성은 갖출 수 있을지 몰라도 언어의 표현력에 갇힌다는 생각을 갖는 나로서는 이 책의 새로운 시도에 큰 응원을 전한다. 한국어가 다양한 형용사적 표현으로 감정 표현을 다양하게 할 수 있다하여 사람들의 표정이 다채로운가? 다른 휴먼 랭귀지를 배울 때 느낀 즐거움을 코딩에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랭귀지의 다양성에도 독자들이 즐거움을 얻었으면 좋겠다.
교과서가 아닌 해설서 느낌이다. 그동안 클린코드 ~ 그거 뭔데? 라고 생각했던 비(?) 클린자들과 클린교 신도들과 실무에서 접하게 될 다양한 사례를 레시피를 통해 간접 경험해 볼 모든 이에게 추천한다.
"한빛미디어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